기도 방법 배우려… 목회자 500여명 한빛교회에 모였다


_ 출처 : 국민일보 2022.11.23 (수) 03:03

_ 원문 주소 : https://www.themiss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914

 


‘50일 기도학교 목회자 세미나’에 참가한 목회자들이 21일 대전 한빛교회 예배당에서 일어선 채 두 팔 벌려 기도하고 있다. 한빛교회 제공

김요한 목사는 2016년 충남 부여에 홍산은혜교회를 개척했다. 많은 개척교회 목회자가 그렇듯 막막할 수밖에 없었다. 성도는 김 목사의 가족을 포함해 4명이 전부였다. 이런 그에게 희망의 동아줄 같았던 곳이 바로 대전 한빛교회(백용현 목사)였다. 이 교회의 다양한 기도 사역에 동참하면서 그는 기도의 힘을 실감하게 됐다.

21일 한빛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한빛교회 덕분에 기도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기도의 중요성과 방법 등 이 교회에서 진행하는 각종 기도 프로그램으로 큰 힘을 얻곤 한다”고 말했다. 기도의 힘 덕분인지 현재 홍산은혜교회 출석 교인은 30명이 넘는다.

김 목사를 만난 날은 한빛교회가 개최한 ‘50일 기도학교 목회자 세미나’가 시작된 날이었다. 행사 시작을 1시간 앞둔 오후 2시쯤이 되자 교회 로비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목회자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빛교회에 따르면 ‘기도로 세상을 변화시켜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는 5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23일까지 기도의 방법을 배우면서 기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강좌를 듣게 된다.



한빛교회의 기도 사역은 이 교회의 트레이드마크다. 백용현 목사의 저서인 ‘기도학교 2’가 각종 기도 프로그램의 교과서 역할을 하는데 책은 ‘기도의 원리’ ‘기도의 응답’ ‘기도의 방법’ 등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새벽·통성·금식·축복·방언·중보기도 등이 각각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도 알려준다.

한빛교회의 기도 사역은 백 목사가 이 교회 담임으로 부임한 2015년 시작됐다. 현재 이 교회엔 기도가 중심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1년 내내 이어진다. 가령 다음 달 31일 오후 9시부터 새해 첫날인 이튿날 오후 9시까지는 ‘24시간 기도회’가 열린다. 내년 1월에는 ‘청소년 기도캠프’가, 2~4월엔 ‘50일 기도학교’가 진행된다. 5월에는 목회자들의 영적 동역자인 사모들을 위한 ‘사모 리트릿’이 예정돼 있으며, 8월에는 ‘기도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콘퍼런스가 열릴 때면 5000명 넘는 성도가 2박3일간 기도하는 장관이 펼쳐지곤 한다.

한빛교회는 왜 이토록 기도에만 매달리는 것일까. 교회 바깥에 있는 사람을 섬기는 일, 즉 선교와 전도에 상대적으로 소홀한 건 아닐까. 백 목사는 이런 지적에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은 기도라는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라며 “영적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기도는 하나님 나라의 모국어입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영적 교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한빛교회가 기도 사역을 벌이는 이유는 기도를 통해 부흥하자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기도만이 우리의 영적 생존권을 담보해줄 수 있습니다.”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

목록